분류 전체보기 10

어느 날 공주가 되어 버렸다.

안녕하세요. 어느 날 공주가 되어 버렸다입니다. 평소 다루던 책들과는 많이 궤가 달라 당황하실수도 있습니다만, 워낙 많은 장르들을 섭렵하고 있다 보니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이 책은 제가 웹툰으로 먼저 접했던 소설입니다. 보시다시피 약간 옛날 베르사유의 장미 같은 그림체가 생각납니다만, 저는 이런 그림체도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줄거리는, 어느 날 눈을 떠보니 판타지 소설 속 공주님이 되었다는 설정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소설 빙의 물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과하게 소설을 해치는 감이 있지는 않고, 애초에 그런 쪽에 집중한 스타일의 책이 아니기에 재밌게 보았습니다. 소설 속 주인공은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황제가 아버지입니다만, 소설 속에서는 주인공이 18세를 마지막으로 황제..

호박의 여름

안녕하세요. 오늘은 호박의 여름입니다. 표지의 동화 같지만 어딘가 어둡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표지가 이끌리네요. 1980년에 야마나시현에서 출생. 2004년 『차가운 교사 때는 멈춘다』로 제31회 메피스토상을 수상하고 데뷔. 11년 『쓰나구』로 제32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12년 『열쇠 없는 꿈을 꾼다』로 제147회 나오키상, 18년 『거북이의 고성』으로 제15회 서점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인 나오키상과 서점 대상을 수상하신 거장이십니다. 일본은 물론 한국 독자들에게도 사랑받는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의 신작 장편소설 호박의 여름이 출간되었습니다. 2년만의 장편소설이네요. 옛 여름학교 터에서 어린 소녀의 것으로 추정되는 백골 사체가 발견된다. 이 백골이 자신의 손..

미스터리 소설 2022.05.28

3일간의 행복

안녕하세요. 3일간의 행복입니다. 드디어 3일간의 행복을 리뷰하게 되었네요. 미아키 스가루 선생님의 작품을 좋아하는지라, 계속 이 작품의 리뷰를 언제 할까 고민했습니다만, 결국하게 되었습니다. 제 리뷰가 미아키 스가루 선생님의 작품에 누를 끼칠까 무섭네요. 일본에서 굉장히 화제가 되었던 웹소설입니다. 한국의 디시인사이드라고 불리는 2CH라는 웹사이트에서 연재되었습니다만, 악질들이 대단히 많은 그런 사이트에서도 이 소설에 만큼은 비평이나 악평, 안 좋은 댓글은 단 한건도 없었다고 하죠. 먼저 주요 등장인물 소개입니다. 쿠스노키(쿠스노키) 본작의 주인공. 20세 대학생. '수명을 사주는 가게'에 3개월을 제외한 수명을 팔았습니다. 미야기(미야기) 「수명을 사 주는 가게」에서 일하는 여성. 쿠스노키의 수명을 ..

백야행

안녕하세요. 백야행입니다. 일본 소설계의 거장 중 한 명인 히가시노 게이고 님의 백야행이라는 작품입니다. 제가 알기로 구판은 더더욱 옛날 티가 나고, 지금 바뀐 신판으로도 그다지 끌리는 표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표지만을 보고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처음에 읽었을 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은 순애인가. 혹시 희대의 악녀와 애처로운 남자의 이야기인가. 히가시노 게이고 씨의 백야행은 읽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는 충격적인 미스터리 소설입니다. 일본에서도 워낙 유명해 아야세 하루카 & 야마다 타카유키라는 유명 배우분들이 캐스팅되어 드라마화된 것으로도 알려져 있지만, 마음에 어둠을 품은 남녀의 모습을 그린 이 소설은 미스터리 팬의 필독서라고 할 수 있..

미스터리 소설 2022.05.26

사랑하는 기생충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기생충입니다. 책을 살 때에는 인터넷으로 검색해 리뷰만을 믿고 사서 읽는 습관이 든 요즘입니다. 사전 지식도 없이, 누군가의 추천도 없이 그 책이 끌려서 사는 경우는 확 줄었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는 미아키 스가루 선생님을 3일간의 행복이라는 소설을 통해 알게 되어서, 미아키 스가루 선생님이라면 믿을 수 있지!라는 생각으로 보이자마자 집어온 책이었습니다. 어째서인지 3일간의 행복보다도 먼저 리뷰를 하게 됐네요. 이 책을 읽은 것도 꽤나 예전 일입니다만, 다른 여러 책들과 함께 구매했던 기억이 있네요. 미아키 스가루님의 작품은 꽤나 천천히 감미하면서 읽고 싶기에, 다른 서적부터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정말 아까운 짓이었죠. 지금 생각해도 후회될 정도입니다. 다른 책들을 무미건조..

마지막 의사는 벚꽃을 바라보며 그대를 그리워한다.

안녕하세요. 마지막 의사는 벚꽃을 바라보며 그대를 그리워한다.입니다. 소설뿐만이 아니라 창작되는 모든 작품에서 의료는 일대의 장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사가 주인공인 만화라면 저 같은 경우에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기에 블랙잭이 처음이었습니다만, 영화든 한국 드라마든 하나의 장르처럼 정립되어 나오는 작품들이 많죠. 주인공인 의사 또는 간호사가 병원에서 난치병을 앓는 환자, 목숨이 경각에 다다른 환자들을 마주하며 때로는 고민하고, 갈등하면서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메스를 휘두르는 모습은 어떻게 보아도 멋있습니다. 그리고, 의료 물이라고 해도 주제는 광범위하기에 의료현장 전반에 파고든 작품도 적지 않습니다. 시스템으로서의 병원의 문제와 모순에 가까이 접근하는 만화나, 병원을 여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도 있으..

의료물 소설 2022.05.25

기사단장 죽이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유명한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님의 『기사단장 죽이기』입니다. 이 책은 제가 언제 읽었는지 정확한 연도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일본 소설계의 거장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나오는 인물이 무라카미 하루키 님이죠. 그렇게 들었기 때문인지 항상 무라카미 하루키 님의 소설을 제가 스스로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 아닌, 책을 읽는 독자로써는 항상 사서 읽어야 할 책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책 또한 서점에 들렀다 한눈에 잘 보이는 곳에 진열돼있는 것을 발견해 집어왔죠. 이 작품을 읽고 역시 무라카미 하루키 님의 소설은 일본 소설계의 어떤.. 맥도날드나 버거킹처럼 하나의 브랜드가 아닐까?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장르가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들을 했습니다. 물론 제가 무라카미 하루키님의 소설을 그리 ..

판타지 소설 2022.05.24

히키코모리의 남동생이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히키코모리의 남동생이었다』입니다. 처음에 이 작품을 알게 된 것은, 서점을 돌아다니다 문득 스쳐 지나가며 책에 쓰여있는 문구를 보았습니다. 미아키 스가루의 추천작이라는 것과 『이 책을 읽고, 아무것도 느끼지 않았다면, 그것은 어떤 의미로 매우 행복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는 글귀였습니다. 여하튼 그런 느낌의 미아키 스가루 선생님이 언급된 책에 아무래도 구매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아키 스가루 선생님의 작품은 아니었지만, 미아키 스가루 선생님의 그 말에 어떻게 읽지 않을 수가 있겠나, 속는다고 해도 어쩔 수 없다.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또한 한편으로는 아무것도 느끼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그렇게 책을 사서 집으로 가 곧장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서두에서는 주인공과 그..

로맨스 소설 2022.05.23

Starting Over

첫 번째 책 소개 리뷰입니다. Starting Over 다른 걸 해야 하나 했지만, 지금의 저를 있게 해 준 작가님. 역시나 시작은 미아키 스가루 작가님의 책이 아니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원제는 『10년을 되돌려서, 10살부터 다시 시작한 감상』 입니다만,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하는 것이 일본 작품들의 특징이 아닐까 싶군요. 1990년 생인 미아키 스가루 작가님은 23살에 이 작품을 내셨습니다. 23살에 냈다는 것은 그전부터 집필하시고 계셨다는 것이겠죠. 제가 25살 때 이 책을 처음 읽었습니다만, 읽으면서 약간 글쓰기에 미숙함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23살이었다면 이 정도의 필력으로 이 정도의 소재로, 이 정도의 감동을 선물할 수 있었을까 싶네요. 주인공은 완벽한 삶을 살아가던 20..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소설에는 낭만이 있다입니다. 여러 소설들을 소개하고, 소통하고, 지식을 교류하는 블로그가 되고 싶습니다. 짧은 지식이지만 많은 분들이 저로 인해 소소한 행복을 누린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을 겁니다. 되도록 많은 장르들의 소설을 폭넓게 알아가며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또한, 시간이 없어, 혹은 이 책을 사야 할까 등 책을 읽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대신 누군가 읽어주었으면 좋겠다 싶은 소설이 있다면 댓글을 달아주시면 2~3번의 정독 후에 주관적인 리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카테고리 또한 추가할 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소설에는 낭만이 있습니다. 꿈같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소설 속 주인공처럼 되고 싶어 하고, 누군가는 소설 속 인물들의 내면에 공감하고, 누군가는 자신의 과..

공지 2022.05.22